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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골목상권 상생 지원제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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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골목상권 상생 지원제도 강화한다

상생형 대형매장 '수수료 정액제' 도입, ‘스타트업 대리점 지원안’ 마련
한샘몰 영세 소상공인 대상 입점 수수료 면제하고 ‘디지털 전환’ 지원
소비자 위한 '소비자 불만 제로 심의위원회' 신설, 사회공헌 활동 확대

한샘리하우스 상생형 대형매장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이영식 한샘 부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안흥국 사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상생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샘이미지 확대보기
한샘리하우스 상생형 대형매장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이영식 한샘 부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안흥국 사장(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상생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샘
㈜한샘(이하 한샘)이 상생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대리점 성장 지원‧공정거래 확산’, ‘중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소비자 권익 보호 실현’을 위한 골목상권 상생 제도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대리점과 중소상공인,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제도를 마련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취지이다.

한샘은 그동안 ‘대리점‧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2020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우수’등급을 받았다.
한샘은 올해 대리점의 성장 지원과 공정거래 문화 정립을 목적으로 신규 상생 제도를 신설했다. 먼저, 1월부터 대리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26개 상생형 대형매장의 수수료 정책을 ‘수수료 정액제’로 개편했다. 회사 측은 리하우스 대리점 중 절반 이상이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초기 창업 대리점주의 사업화를 돕는 ‘스타트업 대리점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상생형 대형매장별 입점 정원의 10%는 스타트업 대리점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수수료의 50%를 본사에서 지원한다. 한샘은 올해 말까지 상생형 대형매장을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신생 대리점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불공정행위로 인한 대리점의 피해를 신속 구제하기 위해 감사실 주관으로 ‘대리점 불만 접수센터’도 운영한다. 대리점은 한샘 홈페이지에 불만 내용을 상시 접수할 수 있으며, 해당 접수창구는 올해 1분기 내 개설될 계획이다.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서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투자를 확대한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에 취약한 연 매출 5억 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 업체’와 공동개발 제휴를 맺고, 본사에 지불하는 입점 수수료를 최장 1년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이들의 제품 개발 및 상품 촬영 등 온라인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외부유통채널로의 판로 확대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샘몰의 공동개발상품‧소상공인 업체들의 입점 상품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오는 2023년까지 10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샘은 빠르게 고객 불만 사항을 조치하기 위한 ‘소비자 불만제로 심의위원회’를 선보인다. 고객 만족을 위한 전담 조직인 소비자보호실을 중심으로 구매, 개발, 시공, 제조 등 부문별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여 고객 불만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 개선 사회공헌 ‘함께 드림(Dream Together)’ 프로젝트로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층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도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한샘은 대리점이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리점과 본사가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의 역사를 써왔다"면서 “기업의 상생 철학을 계속 확산시켜 상생경영의 우수 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홈 인테리어 부문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