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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게임스탑 공매도 세력, '개미'들 공세에 돈 날리고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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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게임스탑 공매도 세력, '개미'들 공세에 돈 날리고 철수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게임스탑 공매도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게임스탑 공매도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미국 게임기·스마트폰 소매체인 게임스탑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결국 게임스탑 공매도에서 철수했다.

멜빈의 헤지펀드 매니저 앤드류 로스 소킨은 27일(현지시간) CNBC에 자사가 전날 오후 막대한 손실을 본 끝에 게임스탑 공매도 포지션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게임스탑은 헤지펀드들로부터 가장 경원시 된 종목으로 헤지펀드들을 포함해 공매도 세력들이 거래량보다 많은 공매도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그러나 주식채팅 웹사이트 레딧에서 개미투자자들 사이에 헤지펀드들의 대규모 공매도가 투자기회라는 말이 돌기 시작하면서 헤지펀드들은 심각한 압박을 받아왔다.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여 가격이 뛰면서 공매도 기관투자가들이 주식 매수 압박에 몰렸고, 이로 인해 주가가 더 뛰는 공매도 세력으로서는 악순환이 빚어졌다.

구독자가 200만여명에 이르는 레딧의 '월스트리트 벳츠' 포럼에서 주식 투자 '초짜'들은 서로 독려해가며 게임스탑 주식과 주가가 오르면 이익을 얻는 콜옵션을 매수했다.

불과 넉달 전만 해도 6 달러에 불과했던 게임스탑 주가는 이제 300달러대로 치솟았다.

올들어서만 1300% 넘게 폭등했다.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게임스탑 주가 폭등 속에 공매도 세력들은 심각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손실 폭이 5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하루에 16억 달러 손실을 냈고, 25일에도 9억1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