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연말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코로나19 특별 격려금과 11일간의 특별휴가, LG스타일러를 선물로 제공했다.
이 회사는 7.5시간 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자율출퇴근 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거대출지원, 어학‧취미활동 교육비 지급 등 ‘워라밸’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또 닥터지는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직급과 존칭을 생략한 ‘영문 호칭’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신 기간 내 근로 시간을 2시간 단축해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들을 위한 ‘임산부 키트’도 제공한다. 직계가족을 위한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입학 축하지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닥터지가 풍성한 복지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은 탄탄한 실적 덕분이다. 닥터지는 2014년 이후 연평균 6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닥터지의 관계자는 말했다.
실제로 닥터지의 매출은 ▲2016년 201억 원 ▲2017년 286억 원 ▲2018년 992억 원 ▲2019년 1532억 원 ▲2020년 1555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중국법인 매출 성장이 총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2019년 대비 매출이 약 360% 상승했다.
안건영 닥터지 대표는 “회사의 핵심 자원은 임직원들이 도전‧성장‧소통‧협력하는 조직문화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의 만족과 성장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하는 조직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