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연휴 기간 온라인으로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명소 소개 영상 등 총 35편의 영상 콘텐츠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설 연휴 동안 고향이나 휴양지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국민이 온라인 상에서라도 국립공원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국립공원의 겨울 풍경을 소리와 함께 담은 겨울철 자연치유 소리영상(ASMR) 6편도 있다. 덕유산 소복소복 눈 밟는 소리 ▲덕유산 무주구천동 겨울 계곡 소리 ▲덕유산 향로봉 바람소리 ▲오대산 얼음계곡 물소리 ▲태백산 겨울 검룡소 계곡 소리 ▲태안해안 겨울파도 소리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을 강원·수도권, 경상권, 충청권, 호남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 국립공원의 대표 환경교육 과정을 카카오 라이브톡,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로 이뤄진다.
해당 교육 과정은 북한산, 계룡산, 경주, 무등산 등 국립공원사무소 4곳에서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 명절 주제에 맞게 솟대와 복주머니 만들기를 비롯해 겨울 철새, 곤충의 고치 등 겨울을 소재로 하는 각종 정보를 알려준다.
김상기 국립공원공단 탐방관리이사는 "설 명절에 맞춘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정서적 안정감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대면 서비스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