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는 지난 8일 시몬스 공식 유튜브 계정에 선보인 신규 TV광고 두 편이 각각 조회 수(17일 기준) 659만, 467만 건을 기록해 누적 조회 수 1126만 건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침대‧가구 브랜드를 통틀어 최단기간에 달성한 최대 조회 수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시몬스 침대 측은 ‘시몬스 룩(SIMMONS LOOK)’ 커뮤니케이션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기념해 ‘쩍벌남’ ‘새치기’ 등 일상 속 매너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 캠페인(‘매너가 편안함을 만든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9년에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틀에 박힌 광고 대신 ‘침대 없는 침대 광고’를 처음 선보이며 광고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수영장, 해변, 숲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델들의 이미지와 함께 브랜드명이 타이포그래피로 등장한 광고로 시몬스는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시몬스 침대는 올해 역시 대조의 미를 살린 두 가지 버전(칠, 디스코)으로 광고를 제작해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하품’을 활용해 수면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은유적으로 나타냈다.
광고 속 패션 스타일링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시몬스 침대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에디 슬리먼의 셀린 컬렉션과 안토니 바카렐로의 생로랑 컬렉션으로 스타일리시함을 배가시켰으며, 광고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신예 모델 프릭 아이벤을 기용해 화려한 영상미를 표현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2월 침대·가구·가전 등 리빙 업계 광고가 쏟아지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다”라면서 “이번 광고는 ‘숙면이 선사하는 일상 속 에너지’라는 하나의 메시지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