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이하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영화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2’를 상영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인도네시아 언론 매체 ‘인더스트리코이드(industry coid)’에 따르면 CGV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부터 36개 극장 1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2를 상영하고 있다.
야마자키 다카시와 야기 류이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할머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도라에몽의 도움을 받아 시간여행을 떠나는 노비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2 외에도 현재 CGV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액션 영화 '테넷', 애니메이션 영화 '악마 슬레이어:키메츠 노 야이바 더 무건 트레인', 코미디 영화 '콘 헤아티스트'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의 CGV 영화관은 스탠드 바이 미 도라에몽2 개봉에 앞서 보건부와 지방 정부의 지침에 따라 관객들의 안전한 영화관람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테이블, 의자, 티켓 자동 판매기, 싱크대 등 방문자들이 자주 만지는 곳을 소독하고 바닥에 안내선을 표시해 방문객 간 일정 거리 유지를 유도하고 있다고 현지 CGV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CGV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925억원, 순손실은 74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국내에서 직영점 119곳과 위탁점 61곳을 운영하는 CGV는 현재 8개 직영점을 휴관 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를 비롯한 7개국에서 594개 극장, 4271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베트남과 터키 CGV는 현지 1위, 인도네시아 CGV는 현지 2위 영화관으로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CGV는 코로나19로 극장 영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지난해 10월 말 정식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