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프로빔은 LG전자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비즈니스 프로젝터 브랜드다. LG전자는 프로젝터 시장에서 가정용은 'LG 시네빔', 사무용은 'LG 프로빔'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안시루멘(ANSI-Lumens)은 프로젝터가 투영하는 화면 밝기를 나타내는 미국표준협회(ANSI) 표준 기준 단위다. 1 안시루멘은 촛불 1개 정도의 밝기와 비슷하다.
특히 LG 프로빔(BU60PST)은 최대 300형 크기 화면에 4K UHD 해상도를 갖췄다. 비즈니스 프로젝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WUXGA(1920x1200) 해상도 대비 약 4배 가량 더 선명하고 또렷한 화질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또 일반 램프 광원보다 약 5배 긴 2만시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광원을 설치했다.
최대 명암비는 300만대:1에 달해 시인성도 뛰어나다.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10' 기능도 갖춰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보여준다.
이번 제품은 웹 브라우저를 탑재해 유·무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PC 등을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뷰어, 영상뷰어 등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PC를 연결하지 않고도 USB에 저장된 PPT, 엑셀 등 문서나 영상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LG 프로빔의 스크린 쉐어와 화면 미러링 기능을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정보기술(IT) 기기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프로빔과 무선으로 연결한 노트북, 스마트폰 화면을 대화면에 띄워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신제품은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회의실 공간을 고려해 다양한 화면 맞춤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BU60PST는 화면 테두리의 최대 12개 지점에서 화면을 늘리고 줄일 수 있어 더 정확하고 반듯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