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3주년을 맞았으며 세계적으로 적용되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를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평가 국가로 선정됐다. 이후 서울신라호텔은 '2018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4성 호텔로 선정됐고 '2019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5성으로 상향 평가됐다.
이와 함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레스케이프 호텔 ▲롯데호텔 서울 ▲밀레니엄힐튼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콘래드 서울 등 7개 호텔은 추천 호텔로 선정됐다.
그중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3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평가에서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 세계 283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다시 공인받았다.
롯데호텔이 러시아에서 운영 중인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해외로 진출한 토종 호텔 브랜드로는 최초로 2년 연속 5성 호텔로 뽑혔다. 이 호텔은 상트페트르부르크에서 유일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이 되며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신규 등재된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호텔 중 최단 기간에 4성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4성 호텔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평가항목 중 리조트 전체를 감싸고 있는 다채로운 아트워크와 화려한 시설, 다이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다수의 호텔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호텔의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줬다. 앞으로도 차별화 된 시설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