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오는 25일부터 서울역점과 잠실점 등 전국 100여 개 점에서 당일 새벽 수확한 딸기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 측에 따르면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게 되면 하우스 온도 역시 올라가는데, 높은 온도에서 딸기를 수확할 경우 딸기에 손자국이 나거나 쉽게 물러져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온이 낮은 새벽에 딸기를 수확하면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도가 높은 상태에서 수확돼 신선도가 강해진다.
지난해에는 물류센터를 활용해 수도권 70여 개 점포에서만 새벽 딸기를 판매했지만, 올해에는 충청, 호남, 영남지역의 딸기 농가들과 연계해 갓 수확한 가장 신선한 새벽 딸기를 인근 점포에 공급하며 공급 권역을 확대한다.
또 수확 시간은 물론 크기 선별, 포장 작업까지 하루는 지나야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존 딸기와 달리 유통에 걸리는 시간을 반나절로 확 줄여 신선도를 높였다.
이창현 롯데마트 과일 MD(상품기획자)는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오르며 2월 말 기온이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해 딸기 품질 개선을 위해 새벽 딸기를 한 달 빨리 취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