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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선택 아닌 필수"…GS리테일, 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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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선택 아닌 필수"…GS리테일, ESG 경영 강화

자율분쟁조정위원회 발족…GS그룹은 '친환경 협의체' 출범

박윤정 GS25 호림공단점 경영주와 본부 영업담당 직원이 매장 앞에서 손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박윤정 GS25 호림공단점 경영주와 본부 영업담당 직원이 매장 앞에서 손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 확대, 신뢰 구축 등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24일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박윤정 GS25 전국 경영주협의회 회장, 김기수 GS25 중부권 경영주협의회 회장과 조윤성 GS리테일 플랫폼 BU장(사장),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 등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GS25는 경영주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경영방침으로, 1994년부터 업계 최초로 경영주협의회를 결성하고 정기적 간담회를 열어 소통해오고 있었다. 2014년부터는 부문별 소통 채널 ‘발전위원회’, 자율조정을 위한 ‘상생발전위원회’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경영주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자율분쟁조정위원회는 좀 더 효과적이고 신속한 조정, 공신력을 확보하고자 새롭게 조직됐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로 선정한 위원장(1명), GS25 경영주 위원(2명), 본부 위원(2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위원장으로 자율분쟁조정 전문가인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위원회 주요 논의 내용은 ▲가맹사업 관련 법 위반 ▲계약이행 촉구와 손해배상 청구 ▲복수 경영주 간의 분쟁 등이다.

GS25 관계자는 경영주-본부 간 자율분쟁조정기구 운영으로 가맹사업 관련 분쟁과 잠재적 갈등의 신속한 해결, 가맹경영주와 신뢰 구축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GS25는 경영주의 수익이 가장 우선이라는 경영방침으로 ‘업계 유일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업계 최저 가맹 해지율’ 등 성과를 내며 경영주와 성공적인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율분쟁조정기구를 통한 경영주와의 신뢰 구축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S25 본부 직원이 가맹 경영주를 대상으로 긴급지원책 '힘내라 GS25'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GS25 본부 직원이 가맹 경영주를 대상으로 긴급지원책 '힘내라 GS25'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이외에도 GS리테일은 ‘친환경’ 행보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일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투명 페트병의 자원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를 체결했고 지난 22일 편의점업계 최초로 무(無)라벨 페트병을 적용한 PB(자체상표) 생수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캠페인을 시작하고 친환경 배달 플랫폼 ‘우딜’을 시범 도입했다.

이는 GS그룹의 기업 방향성과 맞닿아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그룹의 핵심가치로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새롭게 수립했다.

GS그룹은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에 따라, 이날 각 계열사의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 의사결정 기구인 친환경 협의체는 앞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 지속가능경영, 안전·보건·환경, 친환경신사업 추진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