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루마니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MCM EVA SRL'과 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키트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서 확정된 물량인 61억 원의 진단키트는 오는 3월 초 선적된다. GC녹십자엠에스는 향후 MCM EVA SRL 측과 루마니아 현지 민간·공공 프로젝트 등에 적극 대응해 올 9월까지 공급 물량을 500억 원 이상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수출되는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GENEDIA W COVID-19 Ag'다. 항원, 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신속 진단키트로 별도의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키트처럼 팬데믹 종료 후에도 상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