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는 생산자가 수확한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2일 이상 걸리는 유통 구조를 절반으로 줄여,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이날 전국 온라인 센터와 서울역점, 양평점, 서초점 등 일부 점포에 도입됐다.
2014년부터 로컬 농산물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마트는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로컬 농산물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전문 로컬 MD(상품기획자)를 선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꾀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 개 점포, 230여 곳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배송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GA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60여 개 점에서는 GAP로컬 채소만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지점으로 확대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오늘 새벽 수확, 오늘 매장 입고 제품과 로컬 농산물 취급 점포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함에 대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로컬 푸드를 더욱 신선하게 선보일 방법에 대해 고민해오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발굴하고 초신선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