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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쏠림 현상’…26일 257개사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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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쏠림 현상’…26일 257개사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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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올해도 12월말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주총회가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금요일인 오는 26일에 정기주총을 열겠다고 한 상장기업(코넥스 제외)은 257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은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하이트진로, 휴젤, KB금융, SK이노베이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다.

또 SK텔레콤, 녹십자 등 188개사는 25일 정기 주총을 연다.

카카오, 두산퓨얼셀 등 152개사는 29일이다.

30일 122개, 24일 119개, 19일 8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주총이 몰리는 시기를 '주총 집중 예상일'로 정하고 가급적 이날을 피해 일정을 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주총 분산 자율 준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불성실공시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평가 가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 감경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그런데도 올해도 주총 집중 예상일인 26일, 30일, 31일에 집중되고 있다.

주총 쏠림 현상은 개정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상장기업의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인증 수준은 기존 '검토'에서 '감사'로 상향되면서 감사가 한층 깐깐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감사 업무에 차질을 빚는 기업도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