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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야구단 팀명 'SSG 랜더스'…"인천의 새로운 상징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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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야구단 팀명 'SSG 랜더스'…"인천의 새로운 상징 되겠다"

신세계그룹, 5일 이마트 야구단 팀명 공개…로고, 엠블럼, 유니폼 제작에도 박차

KBO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가 5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은 선수단이 SK 와이번스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날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KBO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가 5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은 선수단이 SK 와이번스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날이다. 사진=뉴시스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의 팀명이 확정됐다. 야구팬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언급을 바탕으로 예상했던 대로 'SSG 랜더스(LANDERS)'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랜더스는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명이다.
랜더스라는 이름에는 신세계가 선보이는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Landing)시키겠다는 포부도 담겨 있다고 신세계그룹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lander'는 상륙자, 착륙선 등의 뜻을 갖고 있다. 또 SSG 랜더스의 연고지인 인천은 비행기나 배를 타고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Landing)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관문 도시이며, 대한민국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도시이기도 하다.
신세계그룹은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인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인천을 대표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팀명 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정 부회장은 음성 채팅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 등장, 새로운 구단명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후보로 웨일스, 팬더스, 마린스, 부스터스 등이 거론됐다”면서 “인천하면 딱 떠오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야구단 팀명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앞으로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를 중심으로 팀과 팬, 지역이 야구로 하나가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SSG랜더스로 팀명을 확정한 만큼 로고, 엠블럼, 유니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일부터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선수단은 새로운 유니폼이 나오기 전까지 흰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인천의 영문 표기인 'INCHEON'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팀 이름을 정할 때 인천을 대표할 수 있고, 인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우선 점을 뒀다”면서 SSG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