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는 7일(현지 시간) 미국 소설가이자 '60조 원 자산가'인 매켄지 스콧이 고등학교 과학교사인 댄 쥬잇과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커플은 수십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댄 쥬잇은 매켄지의 자녀가 다니는 시애틀 명문 고등학교 과학교사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포브스는 2021년 1월 31일 기준 매켄지가 개인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자산을 530억 달러(약 60조 원)로 추정했다.
소설가인 매켄지 스콧은 기빙 서약서 홈페이지에 적힌 쪽지 외에도 아마존 홈페이지의 저자 페이지를 '그녀는 네 자녀와 남편 댄과 함께 시애틀에 산다'고 썼다.
스콧은 재산의 적어도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인 기빙 서약의 서명자이다. 2020년, 그녀는 개인이 일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가장 큰 연간 분배금 중 하나인 58억 달러(약 6조 5500억 원)를 기부했다.
한편, 스콧은 2006년, 2005년 데뷔 소설 '더 테스팅 오브 루터 올브라이트'(The Testing of Luther Olbright)로 2006년 아메리칸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3년 두 번째 소설 '트랩스'를 출판했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2020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