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기관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제니맥스의 인수 계약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제니맥스 인수에 따른 경쟁 저해 우려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베데스다는 폴아웃, 엘더 스크롤, 둠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들을 퍼블리싱한 것으로 유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의 게임들을 타이틀 라이브러리로 가져옴으로써 자사의 구독 상품인 X박스 게임 패스의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지난 11월에 각각 엑스박스 시리즈X와 플레이스테이션5 콘솔을 출시했다. 그들은 둘 다 자동차 산업에서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 세계적인 칩 부족 때문에 공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게임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주요 수혜자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게임 스튜지오와 일렉트로닉스 아트 등 주요 퍼블리셔들은 소규모 게임 개발자들을 인수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