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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마티네즈 대표 "500명 정규직 채용 등 한국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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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마티네즈 대표 "500명 정규직 채용 등 한국 투자 강화"

■ 취임 1주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 통해 ‘Our New Way’ 전략 공개
국내 농가 식재료 확대, 정규직 500명 채용, 친환경 정책 확대 등 ESG 경영 가속화
차량 2대가 동시 이용하는 신개념 DT 국내 첫 선보이는 등 신규 매장 오픈 예정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한국맥도날드


한국맥도날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을 통해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사회적 책임 가치 실천 및 지속적인 한국맥도날드의 성장 동력을 위한 ‘Our New Way’ 전략을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갑작스러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맥도날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해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 98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고,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만의 매출은 79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3월말 도입한 ‘베스트 버거’ 이니셔티브는 식재료와 조리 프로세스,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하는 혁신으로 버거 맛의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다. 출시 직후 한 달간 버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고, 출시 이후인 4월부터 12월까지 전체 버거 판매량은 18% 증가했다. 베스트 버거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메뉴 중 하나인 ‘빅맥’은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놀라운 결과를 냈다.
나아가,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 증가로 맥도날드의 ‘맥드라이브(DT)’와 ‘맥딜리버리’ 이용이 급증해 지난해 전년대비 1월부터 12월 맥드라이브 매출은 23%, 맥딜리버리 매출은 36% 성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더 높은 품질의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베스트 버거 도입과 함께 번(버거 빵)을 고가인 프리미엄 번으로 모두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20%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전 매장에서 업계 최초 프리미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 등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안전한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고객들의 열망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국내산 식재료를 메뉴에 접목하는 ‘로컬 소싱’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한 해에만 2350만 개의 계란, 1700t의 토마토, 4200t의 양상추를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 국내 업체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훌륭한 한국 식재료를 포함한 더욱 맛있고 차별화된 신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부임 후 한국 고객들이 맥도날드에 33년간 보내준 엄청난 성원은 정말 놀라웠고,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고객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귀 기울이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 실천하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한 해로 삼고자 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좋은 품질의 맛있는 메뉴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전세계 맥도날드의 약속 하에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포용 및 직원 개발’ 등 4가지 부문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3R(Reduction, Reusable, Recycling)에 중심을 둔 환경 문제 해결 노력도 올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맥플러리 플라스틱 뚜껑 제거로 플라스틱 사용을 연간 14톤 줄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 평균 4.3톤 줄여 나가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32%가 감소된 수치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올해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맥도날드는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도 매장이 있는 그 지역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지원하는 활동으로 보다 조직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지원했던 행운 버거 캠페인과 같이 고객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이웃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올해도 ‘500명 대규모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53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정규직 전환율은 전년대비 3.4배 증가시킨 바 있다. 1988년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정규직을 고용한 한 해였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는 대규모 정규직 채용 노력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 구현을 위한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베스트 버거’가 가져온 변화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고, 고객들에게 최고의 메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첫 단계로 올해 1월 원두 투입량을 14% 늘리는 등 맥카페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해 커피 맛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올해 맥도날드는 버거 메뉴 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까지 고객들이 더욱 높은 품질의 맛있는 메뉴를 접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마티네즈 대표는 “부임 후 고객 조사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경청했고,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난달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애 버거 7종으로 구성된 ‘맥런치’를 이달에는 스낵 메뉴 파격 할인 플랫폼인 ‘해피 스낵’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편리한 비대면 채널에 대한 고객의 높은 니즈를 반영해 이 영역에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해 더 큰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디지털 터치 포인트 개선과 함께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및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신규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