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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 '4만가구 대단지 탈바꿈' 시계바늘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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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 '4만가구 대단지 탈바꿈' 시계바늘 빨라진다

지난해 1·6단지 이어 11단지도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통과…5단지 정비계획안 통과
총 16개 단지 중 15곳 재건축 추진 순조롭게 진행..."서울 주거난 일부 해소" 기대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단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단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 아파트단지들이 재건축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실거주 2년 의무화 등 정부의 재건축사업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도 재건축사업의 첫 관문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8일 서울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11단지는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을 위한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 관문을 통과하며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추진이 가능해졌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첫 관문’으로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으로 진행된다.
예비안전진단은 현지조사를 통해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로,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을 의미한다. 이후 용역업체를 통한 정밀안전진단,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상계주공 11단지는 지난 1988년 9월에 준공한 아파트로 16개 동 총 1944가구에 이른다. 예비안전진단 통과로 16개 단지로 구성된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중 4번째로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됐다.

상계주공아파트는 현재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15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8단지로,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포레나노원’으로 지난해 말 입주했다.

8단지가 입주를 무사히 마치면서 다른 단지들도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이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는 지난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로부터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재건축 이후 최고 35층, 용적률 299.73%, 임대 152가구를 포함한 총 996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지난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상계주공 1단지와 6단지는 현재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0개 단지들도 최근 노원구에 예비안전진단을 잇따라 신청하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시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8단지가 일반분양에서 흥행하자 주변 단지들도 재건축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면서 “상계주공아파트들이 재건축을 통해 4만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경우 서울의 주거난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