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미 ‘프레드 시갈’ 국내 판권 확보…신규 브랜드 수입 사업 확대

갤러리아백화점이 신규 브랜드 수입 사업으로 미국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프레드 시갈(Fred Segal)’을 국내 최초로 오픈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6일 압구정 명품관 웨스트 5층에 프레드 시갈 매장을 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 이탈리아 남성 명품 브랜드 '스테파노리치' 등과 함께 이번 미국 프레드시갈 판권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브랜드 판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프레드 시갈의 역사는 1960년대 미국 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시작됐다. 오픈 초창기 청바지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다양한 예술가와 연주자, 디자이너들과 손을 잡고 다채로운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선봬왔다.
특히 프레드 시갈은 LA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브랜드와 아이템을 판매해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갤러리아백화점의 프레드 시갈 매장에서는 미국‧유럽 등에서의 패션,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비롯해 카페&럭셔리 캔디 부티크, 프레드 시갈 PB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콘텐츠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한 스트릿 브랜드이다. 미국 프리미엄 리셀링 슈즈 편집매장 ‘스태디엄 굿즈’가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아이템을 단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프레드 시갈은 갤러리아백화점과 LA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 ‘DRX’의 협업 상품도 선보인다.

클래식 오토바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전기자전거인 ‘슈퍼73’도 국내 백화점 최초로 내놓는다. 슈퍼 73은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타면서 해외직구로 인기를 끈 LA 전기자전거 브랜드다.

이외에도 카펫&러그 브랜드 ‘노린시브룩’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노린시브룩은 뉴욕에서 3대째 이어져 온 브랜드로, 카펫 생산으로 유명한 티베트에서 상품을 제작해 뛰어난 품질과 고유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미국 프리미엄 캐주얼 룩으로 유명한 ‘프로엔자 슐러 화이트 라벨’,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영국 브랜드 ‘어웨이크 모드’, 국내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홈&언더웨어 프랑스 브랜드 ‘베이스레인지’ 등이 눈길을 끈다.

프레드 시갈이 자체 제작한 캘리포니아 감성의 그래픽과 일러스트로 꾸민 티셔츠, 토트백 등의 굿즈도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미국 내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프레드 시갈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되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명품관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