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대만 타이베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경쟁력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보헴은 독특한 시가(Cigar)향과 이국적인 맛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대만의 20~30대와 화이트칼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에 2010년 선보인 보헴은 대만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감각적인 패키지의 한정판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이 통하며 KT&G 대만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조기 방역에 성공한 대만은 민간 소비가 빠르게 회복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화교 경제의 중심지이자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대만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