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선사 완하이라인(Wan Hai Lines)과 1만3200 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컨테이너선 운임이 높게 유지되면서 신조선가 지수도 상승세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해 12월 75.4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76.4, 2월 77.4, 3월 82로 월평균 약 3% 상승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