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1시간가량 야구팬들과 야구단 인수 배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정 부회장은 야구장 내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면 앉은 자리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랜더스데이’ VS 롯데마트 ‘창립 23주년 기념행사’
흥미로운 것은 SSG 랜더스가 4월 3일 개막전에서 붙는 상대가 롯데 계열사 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라는 점이다. 유통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대결하는 만큼, 개막전 전후로 열리는 행사 대결도 팽팽하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 창단과 개막을 기념해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올 상반기 가장 큰 행사인 ‘랜더스데이’를 개최한다. 랜더스데이는 1+1 증정 품목만 80여 종에 이르며, 총 품목은 500여 종이 넘는 규모의 행사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랜딩온(LANDING ON) 새벽배송’ 행사를 열어 파격적인 ‘쓱찬스’를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오는 7일까지 인기상품 32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 행사를 적용하고 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 프로모션도 연다.
또 이마트24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후 이마트24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당첨 여부를 확인 가능한 경품 응모 기회가 제공된다. 응모 고객들은 SSG랜더스 연습경기 에디션 유니폼과 야구모자를 상품으로 노려볼 수 있다.
개막 경기에서 SSG랜더스가 홈런을 기록하면, 4월 4일 오전 10시 30분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홈런볼 무료 쿠폰(선착순 200명)과 50% 할인 쿠폰(선착순 400명)을 배포한다.
롯데마트는 창립 23주년(4월 1일)을 맞아 총 2000여 개 품목, 1000억 원 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는 특히 SSG랜더스와 야구 경기에서 맞붙는 걸 염두해 행사 준비에 더욱 집중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자이언트 전복과 대용량 대추 방울토마토를 평소 가격 대비 50%가량 저렴하게 내놓는다. 또 오는 7일까지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1년에 단 두 번, 와인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장터’ 행사도 4월 1일부터 전 점포에서 진행해 제품 700여 종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창립 행사는 4월 한 달 동안 총 4탄으로 행사를 구분해 고객들이 더욱 많은 제품을 부담 없이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