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단은 제주지역의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CU와 함께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번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는 우리 주변의 자투리땅에 묘목을 심어 지역 사회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오는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CU는 식목행사를 위해 사전에 참가자들이 신청한 자목련, 무화과, 산수유 등의 묘목을 미리 전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정해진 시각에 맞춰 자율적으로 나무를 심고 SNS 등에 사진을 공유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와 제주 그라벨호텔, 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이 힘을 보태 총 200여 그루의 나무를 제주 곳곳에 심었다.
김종기 제주하귀휴먼시아점 가맹점주는 “동네의 자투리땅에 좋아하는 나무를 심어 친환경적 공간으로 가꾸어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지만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정기적인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