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62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7%, 2% 늘어난 수치다.
대표적인 항암제로는 캠푸토주, 옥살리틴, 벨킨주, 젬자주 등이 꼽힌다. 보령제약은 오는 2025년까지 항암제 품목군을 20개 이상 확보하고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바이젠셀은 면역학 권위자로 꼽히는 김태규 교수가 2013년 설립한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6년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지분율 2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6종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예산 신공장을 필두로 '예산 생산시대'도 본격 개막한다.
총 1600억 원을 투자해 14만5000㎡ 규모의 부지에 구축된 예산 공장은 내용고형제와 항암제에 특화된 라인으로 구성됐다. 내용고형제 생산능력은 8억7000만 정, 항암주사제는 600만 바이알 규모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11월 예산 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 승인을 받은 이후 지난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자체 품목과 함께 CMO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해 공장 가동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현재 보령제약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항암제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연구개발, 생산, 영업 마케팅 등 모든 요소의 역량 강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