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베트남에서 출시됐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바이탈뷰티가 지난 16일부터 이커머스 채널 '라자다'를 통해 유통됐다고 19일 보도했다.
1972년 론칭된 바이탈뷰티는 인사, 녹차, 동백 등 동양의 대표적인 천연 원료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토종유산균인 녹차유래 유산균이 함유된 제품 '녹차에서 온 유산균'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2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려 1분에 1개씩 팔리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슈퍼콜라겐 라인이다. 슈퍼콜라겐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피부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보습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201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000만 병을 돌파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슈퍼콜라겐이 한국을 대표하는 콜라겐으로 알려져 있어 바이탈뷰티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정식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탈뷰티는 국내 건기식 시장이 커지면서 현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후와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베트남의 이너뷰티 시장은 굉장히 성숙한 편이다"면서 "실제 브랜드 면세점 매출 측면에서도 중국 고객 비중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베트남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