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방지하기 위해 음주 전후 습관처럼 챙겨 먹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한국콜마 자회사 이노엔(inno.N)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이다.
컨디션 출시와 함께 우리나라에 숙취해소제를 챙기는 문화가 확산하기 시작했고, 출시 당시 100억 원 규모였던 숙취해소제 시장은 2019년 기준 25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 제품력과 혁신, 컨디션을 '부동의 1위'로 만들다
컨디션의 장수 배경에는 탁월한 '제품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컨디션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미배아발효추출물(글루메이트)는 콩에서 추출한 성분과 쌀 배아를 함께 발효해 숙취를 일으키는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한다.
이노엔은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등 기존 컨디션 성분에 진피, 창출, 생강, 감초 등 한의학 재료들을 추가하며 현재까지 6번의 제품 리뉴얼과 8번의 디자인 리뉴얼을 거쳤다.
2017년에는 숙취해소만을 심층 연구하는 '숙취해소 연구센터'를 만들어 새로운 소재 발굴이나 제품 개선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공략 중이다. 이노엔의 컨디션은 중국, 베트남, 대만 등에 연이어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특별한 숙취해소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 핵심 타깃층에 맞게 라인업 다양화…선택의 폭 넓혀
이노엔은 타깃 소비층에 따른 라인업 확대에도 공을 들이며 다양한 종류의 컨디션 제품을 내놨다.
2013년 여성 소비자를 공략해 출시한 '컨디션레이디'에는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을 첨가해 인기를 끌었으며, 2017년 내놓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CEO'는 프리미엄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
여기에는 3년간의 연구를 거쳐 숙취해소 관련 특허를 받은 월계수 잎, 선인장 열매(백년초) 복합추출물 등이 첨가됐고 기존 헛개 컨디션보다 용량을 50㎖ 늘린 150㎖ 대용량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다.
지난 3월에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비음료 숙취해소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겨냥해 '컨디션 환 리뉴얼' 제품을 내놨다.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을 포함한 18가지 성분을 함유하는 한편 달콤한 엘더베리 향을 첨가해 거부감을 없앴다. 게다가 쉽게 찢을 수 있는 이지컷(Easy-cut) 기술을 적용한 세로형 스틱 형태로 제작해 편의성도 개선했다.
◇ 올해 30돌…박서준·머쉬베놈 모델로 MZ세대에 어필
이노엔은 올해 컨디션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MZ세대에게 친근한 브랜드로 변신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30년간 숙취해소 시장을 이끈 컨디션만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모델, 콘셉트, 제품 디자인은 젊은 층의 취향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먼저 제품 라벨 전면에 '대한민국을 확 깨운 30년'이라는 슬로건을 넣어 국내 숙취해소 시장의 선봉장임을 강조했다. 또 기존 컨디션보다 밝은 배경에 배우 박서준의 사진을 넣어 주목도를 높였다.
신규 광고는 박서준과 '쇼미더머니9' 준우승자인 래퍼 머쉬베놈이 호흡을 맞췄다. 충청도식 랩이 매력적인 머쉬베놈의 '몰러유'를 개사해 컨디션과 컨디션환을 재치있게 소개한다.
이번 광고는 광고모델 별 특징을 고려해 메시지 전달력을 높였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박서준이 30년간 시장을 이끈 컨디션을 소개하고, MZ세대의 대세 래퍼인 머쉬베놈은 해당 세대가 많이 찾는 컨디션환을 소개하는 형태다.
이노엔 관계자는 "90년대 3040 남성 직장인을 타깃으로 숙취해소제 시장을 연 컨디션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해왔다"면서 "MZ세대와도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며 컨디션이 세대를 뛰어넘어 숙취 해소에 언제나 함께하는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