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월시 미 노동부 장관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은 대부분 ‘종업원(employee)’으로 분류가 돼야 하지만 그런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목격하게 된다”면서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노동자라도 노동법에 따라 권리를 보장받는 문제는 어떤 그 노동자가 어떤 지위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통상 종업원이라는 지위를 인정 받아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특수형태 근로자와 같은 '근로자(worker)'로 분류될 경우 노동법상 권리가 제한적으로 보장된다.
그는 “기그 노동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은 많은 많은 매출과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미국 같은 나라에서 그렇게 하는게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성공의 열매가 종업원들에게도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