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터키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나보타가 최초다. 대웅제약은 3분기 내 터키에 나보타를 출시한다는 목표이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진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칠레를 통해 라틴 시장에서도 나보타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레는 중남미의 미용성형 분야 선진국으로 꼽힌다.
칠레 판매는 에스테틱 전문 기업인 토레갈(Torregal)이 담당하며, 칠레 전 지역에 걸친 탄탄한 판매망을 통해 빠르게 현지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보타는 현재까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파나마, 볼리비아 등 중남미 1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터키와 칠레는 미용성형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국가로 이번 허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나보타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K-바이오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