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창립 31주년을 맞아 '뷰티&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No.1 플랫폼 서비스 기업 도약' 의지를 담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했다고 17일 밝혔다.
1990년 창립 이후 축적해온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기회를 연결해 고객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슬로건도 '사이언스 투 서브(Science to Serve)'에서 '커넥트 포 이노베이션(Connect For Innovation)'으로 변경했다. '고객섬김' 이란 가치를 뛰어넘어 고객사의 비전과 소비자의 니즈를 연결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연결'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국콜마는 신규 CI 도입에 발맞춰 3대 핵심 사업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회사는 화장품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에서는 중국, 미국 사업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며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메이크업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사업에서는 관계사 HK inno.N이 전문의약품 부문과 음료사업부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HK inno.N은 연내 코스닥 상장 목표로 IPO 절차도 본격화하는 등 기대주로 꼽힌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강소콜마와 연태콜마의 완공으로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뉴질랜드, 영국, 독일,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국가로의 진출도 예정돼 있다.
윤상현 부회장은 창립 31주년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들이 콜마라는 문을 통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고객사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시키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