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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믹서기·에어프라이어…'세컨드 가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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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믹서기·에어프라이어…'세컨드 가전' 열풍!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쿡' '홈카페'에 도움 주는 소형가전 매출 상승

드롱기의 첫 에어프라이어 상품(왼쪽)은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드롱기이미지 확대보기
드롱기의 첫 에어프라이어 상품(왼쪽)은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 사진=드롱기
‘홈쿡’ ‘홈카페’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식기세척기 등 그동안 ‘있으면 좋은’ 정도로 평가받던 ‘세컨드 가전’의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23일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가 출시 2개월 만에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긴급주문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문을 열지 않아도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면 투명창이 열 손실을 줄여줘 ‘겉바속촉’ 식감을 제대로 살려주는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준비한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빨리 완판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쿠쿠전자(쿠쿠)는 식기세척기가 올해 온라인 채널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식기세척기의 올해 1분기 온라인 채널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0%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쿠 주방가전 중 가장 큰 상승폭이이다.

또 이 회사의 6인용 식기세척기는 네이버 쇼핑 식기세척기 인기상품 랭킹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렌탈이 지난해 선보인 음식물처리기 ‘에코체’는 출시 9개월 만에 1만 4000대를 판매하면서 누적 매출액 160억 원을 돌파했다.

에코체는 에코 건조 보관 기능으로 여름철 악취와 부패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데다, 최대 용량 4L라 음식물쓰레기를 여러 번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준다.

뉴트로 디자인과 파스텔 색상 덕에 주방 어디에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플로어7 컴팩트 블렌드'는 초강력 소형 믹서기다. 사진=일렉트로룩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플로어7 컴팩트 블렌드'는 초강력 소형 믹서기다. 사진=일렉트로룩스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플로어7 컴팩트 블렌더’는 냉동 과일도 30초면 완벽하게 갈아내는 초강력 소형 믹서기다. 기존 블렌더에서는 볼 수 없는 ‘스마트 펄스’ 기능이 탑재돼 굵은 입자부터 죽 같은 고운 입자까지 원하는 식감을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

동급 미니 블렌더 가운데 최고인 900 와트(W)파워에 스테인레스 스틸 6중 칼날까지 장착해 분쇄력도 강력하다.

이 제품에 대해 일렉트로룩스 측은 "해당 제품에 대한 검색량과 판매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 블렌더는 6-7월 여름 겨냥 제품이라 앞으로 달성할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5% 성장했다. SSG닷컴이 지난해 1월~12월 27일 커피 관련 가전의 매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메이커, 원두 분쇄기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52% 늘어났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월~11월 드롱기, 브레빌 등 100만 원대 프리미엄 커피머신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쿡과 홈카페 라이프에 도움을 주는 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