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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월 뉴욕증시 상장이후 주가 반토막 가까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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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월 뉴욕증시 상장이후 주가 반토막 가까이 급락

'로켓성장'에도 적자 급증한 영향

쿠팡 본사. 사진=쿠팡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쿠팡 본사. 사진=쿠팡제공
‘한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전자상거래기업 쿠팡 주가가 지난 3월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이후 반토막 가까이 급락했다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팡은 20일 뉴욕증시에서 4.53%(1.68달러) 상승한 38.7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상장첫날 장중에 주당 69달러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수준이다.
쿠팡주가는 최근 35달러부근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공모가(주당 35달러)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상장 초기 시가로 100조원에 달했던 쿠팡의 시가총액은 현재 600억달러(약 67조6800억원) 이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여전히 크다.
쿠팡 주가가 하락추세를 면치못하는 것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출자해 주목을 모았던 대형 상장이었지만 적자가 확대돼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경계감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3일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쿠팡이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올리며 '로켓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올 1분기 매출이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네이버, 카카오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영업손실도 2억9500만여 달러(약 3321억원)로 적자 폭이 작년 1분기(1억535만달러)의 3배 규모가 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