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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제품부문 12억 달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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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 제품부문 12억 달러에 매각

파이어아이 로고. 사진=파이어아이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파이어아이 로고. 사진=파이어아이 사이트 캡처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2일(현지시간) 파이어아이 브랜드이름을 포함한 제품부문을 사모펀드 심포니 테크놀로지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12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이어아이의 네트워크와 이메일, 클라우드보안제품이 파이어아이의 사이버공격 등에 대응한 ‘맨디언트 솔루션(Mandiant Solutions, 이하 맨디언트)에서 분리돼 매각된다는 것이다. 이번 매각은 올해 4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파이어아이는 또한 이사회가 최대 5억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파이어아이는 지난 2014년초에 약 10억달러에 맨디언트를 매수했다. 맨디언트는 앞으로 독립기업으로 사이버공격 대응과 보안 테스트 등에 주력해 주식을 공개할 방침이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미국의 사이버보안업계에서는 최근 수년간 재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심포니 테크놀로지는 올해 3월 보안대책 소프트웨어기업 맥아피의 법인사업을 약 40억달러에 매수했다. 브로드컴도 지난해 시만텍의 법인사업을 약 107억달러에 사들였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