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있는 강남점의 영업을 오는 7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종료하기로 하고, 이달 초 고객들에게 영업 종료일을 안내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상품을 구매하거나, 교환하는 것은 7월 17일까지만 가능하다. 또, 오는 7월 19일까지 출국하는 이들은 강남점 상품을 인도받을 수 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2016년 개별관광객을 위한 지역 관광 거점을 목표로 신규 사업권을 취득한 뒤 2018년 센트럴시티 내에 총 5개 층 1만 3570㎡(약 3906평) 크기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점포 운영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26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은 강남점 임대료로 연간 약 150억 원을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 이후 매장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은 결정되지 않았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