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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중국에 K-건기식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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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중국에 K-건기식 심는다

중국 아이니더와 건기식 10종 개발·제조 업무협약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법인 강소콜마가 120억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콜마비앤에이치이미지 확대보기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법인 강소콜마가 120억 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법인인 강소콜마가 120억 원 규모의 건기식 제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건기식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국내 기술로 제품 연구 개발과 생산까지 ODM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소콜마는 지난달 28일 아이니더생물의약유한공사와 유산균을 비롯한 오메가-3, 콤부차, 멜라토닌 등 건기식 10종을 개발∙생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연구개발과 생산을, 아이니더는 유통과 판매를 맡았다.
중국 산동 자유무역 시험구에 위치한 아이니더는 식품, 보건식품, 특수의학처방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건강한 중국 2030' 정책에 발맞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콜마비앤에이치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아이니더는 수개월에 걸쳐 콜마비앤에이치의 제조 실력을 점검한 이후 파트너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69조 원(2019년 기준) 규모의 세계 2위 건기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는 늘어나는 주문 물량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가 설비를 도입하고 있고, 중국 산둥성 연태시에 연태콜마를 설립해 고객사 애터미와 함께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공동대표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건기식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건기식 기술을 중국 현지 시장에 적극 선보여 건기식 분야의 글로벌 No.1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