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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특허 등록‧전시회 참가…해외로 발 넓히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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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특허 등록‧전시회 참가…해외로 발 넓히는 스타트업

원앤나인, 올 하반기 유럽 이커머스 진출 본격화
오드리선, 하반기 프랑스·이탈리아에 상표권 등록

원앤나인이 10개국에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한다. 사진=슈퍼블릭이미지 확대보기
원앤나인이 10개국에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 런던에 지사를 설립한다. 사진=슈퍼블릭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자체 기술로 인정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라이스프타일 브랜드 ‘원앤나인(1N9)’은 영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앤나인은 스타트업 기업 ‘슈퍼블릭’이 첫 번째로 선보인 친환경 홈케어 브랜드다. 원앤나인은 지난해 브랜드 출범과 함께 선보인 청소 세제 ‘모던 클리너’로 국제미디어저널 Dezeen이 진행하는 국제 어워드 ‘2020 Dezeen Awards’에서 지속가능한 환경발전 분야 상위 5개 기업 안에 들었고, 국내 환경부로부터 2020 그린뉴딜 에코스타트업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런 성과 덕에 23개국에서 제품 수출 문의를 받았으며 이 중 영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인도, 홍콩 등 10개국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 런던 내 지사를 설립해 유럽의 이커머스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외 생활소비재 브랜드 수요가 높아지면서 디진런던, 구스캐나다, 유니레버 등 친환경 브랜드, 디자인 협업 의뢰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원앤나인은 올해 ‘모던 라이프 케어’라는 수식어로 브랜드를 정의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친환경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6월 중 주방 세정제, 손 세정제, 세탁기 세정제 등 집 단장에 필요한 필수품을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홈케어 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드리선이 '더블코어' 기술로 최근 미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이미지 확대보기
오드리선이 '더블코어' 기술로 최근 미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사진=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


또 다른 스타트업 기업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의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미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하며 미국 시장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오드리선이 미 농무부의 친환경 제품 인증에 이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더블코어’ 기술은 유기농 순면과 천연펄프를 생리대 흡수체로 적용해 기존 고분자 화학흡수체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기술이다.

빠른 순간 흡수력과 부드러운 사용감을 가진 유기농 순면을 1차 흡수체로, 열과 압력만으로 압축한 100% 천연 펄프를 2차 흡수체로 적용해 생리혈을 빠르고 고르게 흡수한다. 유기농 순면과 천연펄프를 이중으로 사용해 각 소재의 장점을 살리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연유래 흡수체를 생리대에 적용했다.

오드리선은 지난해부터 미국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주 시장에도 주요 온라인몰과 헬스앤뷰티 스토어 입점을 완료했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 측은 미국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대표국인 만큼, 오드리선의 활약이 향후 유럽을 비롯한 중동,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오드리선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시장에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제이케이인스퍼레이션 관계자는 “오드리선은 지난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이후,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리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인체와 환경에 부담이 가지 않는 친환경 생리대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미국 이외에도 호주, 중국, 프랑스에도 해당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큰 활약을 거두고 있다.

2016년 7월 탄생한 글로벌 조명기업 레드밴스(LEDVANCE)는 ‘독일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1에서 ‘룩스앳홈(LUX@HOME)’ 프로젝트로 B2C 조명 솔루션 부문 금상을 받았다. 2016년 설립된 이후 지난해 4월 락앤락에 흡수된 ‘제니퍼룸’은 ‘캡슐 아로마디퓨저 가습기’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