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률이 높아지고 7월 거리두기 완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여행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 야놀자, 제주 여행객 겨냥 '올인원 기획전', '호캉스 얼리버드' 등 준비
26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제주 여행 올인원' 기획전을 시작해 제주도의 숙소·항공·렌터카·레저·맛집 등을 통합 제공한다.
오는 7월 말까지 제주도 숙소 예약 시 장바구니 서비스를 활용해 레저·티켓·렌터카 등을 함께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30%(최대 3만 원) 상당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제주 유명 호텔 99개가 참여하는 '제주 호캉스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오는 8월 2일까지 제주 호텔 예약 시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8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15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증정한다.
애견 동반, 럭셔리, 감성 독채 등 다양한 테마의 제주도 펜션·풀빌라 162개도 최대 75% 할인 판매하고 일부 펜션은 2만 원 중복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제주 놀거리 프로모션도 있다. 이달 말까지 제주도 레저·렌터카 예약 시 10% 할인 쿠폰(최대 7000원)을 증정하고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인기 레저 상품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간편결제 서비스나 주요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만 원 할인도 추가 적용된다.
◇ 여기어때, 힐링 영상 '도망가자' 공개…할인·쿠폰 이벤트 활발
여기어때는 올여름 대국민 힐링 영상 캠페인 '도망가자'를 론칭하며 총 120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마케팅 전쟁을 벌인다.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에는 총 8개의 도망가자 시리즈 영상 중 6개가 선공개됐다. 땀 냄새 가득한 지하철에서 벗어나 청량한 숲속 공기를 마시는 장면, 주인공이 엄마로서의 짐을 잠깐 내려놓고 여행으로 재충전하는 장면 등이 힐링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평이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일상과 여행에 집중해 감동과 유머를 함께 담으려 노력했다"면서 "지난해 리브랜딩을 시작한 여기어때는 고객이 원하는 여행의 가치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어때는 대한민국의 여름휴가를 책임지는 대규모 '도망 지원' 프로모션도 8월까지 연달아 진행한다.
▲매일 30% 할인 쿠폰 선착순 발급 ▲전 국민 30만 원 쿠폰팩 선물 ▲9900원 여행 럭키백 판매 ▲최대 10% 결제 수단별 할인 ▲테마 숙소 기획전 ▲맛집 반값 할인 등 숙소와 액티비티, 맛집을 넘나드는 다양한 혜택이 준비됐다.
또 가장 공감 가는 캠페인 영상을 선택하고 사연을 남긴 고객을 추첨해 1등 10명에게 특급호텔 50만 원 숙박권을 선물한다. 호텔·펜션 5만 원 할인권, 피자 교환권, 치킨 교환권, 아이스커피 교환권 등 다양한 '도망 지원 선물'도 추가로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점차 살아나는 여행 소비심리가 여행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회복하는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