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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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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 무산

지상파 3사와 협상 최종 단계에서 결렬

쿠팡플레이의 도쿄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가 무산됐다. 사진=쿠팡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쿠팡플레이의 도쿄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가 무산됐다. 사진=쿠팡플레이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가 추진하던 도쿄올림픽 단독 온라인 중계가 무산됐다.

25일 방송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두고 지상파 3사와 구매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3사 측은 쿠팡 측이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네이버, 카카오 등과 경쟁해 온라인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으나 올림픽의 보편적 시청권 제약에 대한 비판과 최근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중계 계획을 접은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이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OTT 서비스다. 월 2900원의 구독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어 업계 최저가 수준이며, 최근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1 코파아메리카'를 서비스하는 등 콘텐츠를 다각화해왔다.
다만 올림픽 경기는 그동안 온라인에서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해왔는데 쿠팡이 독점 중계를 가져가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해 이를 두고 반감 여론이 형성됐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