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로빈후드에서 두 번째로 인기 높은 종목이다. 애플은 현재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 버핏은 애플이 "내가 아는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말했다.
버핏과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그렇게 높게 평가한 것은 옳은 것으로 입증될 것 같다. 5G 네트워크의 도입 증가는 아이폰 판매 증가를 계속 부채질할 것이다. 애플이 증강현실(AR) 앱과 기기에 집중하는 것도 향후 몇 년 동안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버핏은 은행 주식을 오랫동안 좋아해 왔다. 그러나 지난 몇 분기 동안 그는 BofA를 제외하고는 버크셔의 은행 주식 지분을 대폭 줄였다.
버핏이 BofA의 열혈 팬으로 남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그는 은행의 CEO 브라이언 모니한이 이끄는 회사의 경영진을 존경한다. 버핏은 또한 은행이 계속해서 자기자본 대비 높은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핏은 동시에 BofA의 강력한 자본금을 주요 플러스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세 가지 특성은 버핏과 많은 로빈후드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이익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그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을 최고주 중 하나로 꼽힌다.
코카콜라 역시 로빈후드의 가장 인기 있는 주식 중 하나다. 다만 코카콜라는 최근 몇 년간 인상적인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코카콜라 역시 버핏도 가장 좋아하는 주식이다. 코카콜라는 버크셔에서 네 번째로 비중이 높은 주식이다.
버핏은 코카콜라의 강력한 브랜드 때문에 회사를 그렇게 높이 평가한다. 그는 경쟁 제품의 콜라 가격이 더 낮더라도 대부분의 고객들이 코카콜라를 선택하리라고 믿고 있다.
1892년에 설립된 코카콜라는 사람의 수명보다 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청량음료 제조회사 명성을 지켰다. 지속가능성 면에서 큰 점수를 받는다.
코카콜라 주식은 앞으로도 버핏이나 로빈후드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코카콜라는 여전히 확실한 선택이며 배당 투자자의 꿈으로 남아있다. 매일 코카콜라 음료 5잔을 마신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온 버핏은 회사 배당금의 유입과 함께 콜라 잔을 들고 미소를 지을 것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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