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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식약처와 손 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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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식약처와 손 잡은 이유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는 '편의점 꿀 조합 식단 알리기' 돌입

편의점들이 식약처와 건강한 편의점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GS25이미지 확대보기
편의점들이 식약처와 건강한 편의점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GS25
편의점들이 일제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협업으로 건강한 메뉴를 제안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는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맞춰 식약처와 함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는 편의점 꿀 조합 식단 알리기에 나섰다.
식약처 블로그나 CU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카드뉴스로 추천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식단은 성인과 청소년 각자에게 필요한 일일 권장 섭취량, 한 끼 섭취 권장량이 고려된 상품들로 구성됐으며 한식, 분식, 양식 등으로 다채롭게 기획됐다. 편의점 상품을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즐길 수 있는 메뉴 조합이다.

이에 앞서 CU는 영양소를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도시락 패키지에 열량과 나트륨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를 도입하고 열량과 나트륨을 낮춘 한 끼 식단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들은 6월 CU 30여 종의 도시락 중 1~3위에 등극했다.
CU는 지난 22일 나트륨, 열량, 단백질 등 영양 균형을 고루 갖춘 한 끼 식단 도시락 2종(양념치킨, 생선까스)을 추가로 출시했다. CU는 한 끼 식단 도시락 시리즈 구색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올해 말까지 모든 도시락에 영양전면표시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GS25는 지난 27일부터 식약처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에 건강한 편의점 식단을 안내하고 있다.

그동안 GS25는 소비자들에게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나트륨, 칼로리, 당 저감 ▲구이 조리법 확대 ▲채소 식재 확대 등 기준을 수립해 영양 균형이 높은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프레시푸드(도시락, 김밥, 주먹밥, 샐러드 등 간편식)에서 ‘저칼로리 치킨스테이크도시락’, ‘잇마이보틀(닭가슴살) 샐러드’ 등 20여 종의 건강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식단 알리기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내놓은 브랜드 ‘한끼연구소’를 중심으로 성인‧청소년을 위한 건강 간편식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끼연구소는 ▲신뢰(Reliable) ▲다양성(Various) ▲건강(Healthy)이라는 고객 가치를 추구한다. 제조사명, 해썹(HACCP) 인증마크, 판매가격 표시를 기존보다 40% 이상 확대해 고객이 더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도시락, 김밥, 샐러드 등에서 총 17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돼지고기 위주에서 벗어나 수산물(고등어, 오징어 등), 소고기, 닭고기 등으로 주요 반찬을 다양화하고, 가정식 반찬 약 40종을 선정해 분기별로 새로운 집밥의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초 선보인 ‘봄나물비빔밥’처럼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건강식도 강화하고 있는데 오는 7월에는 열무비빔밥, 열무비빔국수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열량, 당류, 나트륨을 낮춘 메뉴로 ‘한끼연구소두부한상’ ‘간장불고기도시락’ ‘숯불닭갈비덮밥’ ‘소불고기덮밥’ ‘스팸마요덮밥’ ‘두부면&닭가슴살샐러드’ ‘치킨텐더샐러드’ 등 7종을 판매하고 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품질관리팀장은 “고객들이 세븐일레븐의 도시락을 집밥처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맛있고 건강한 한 끼를 꾸준히 만들고 품질관리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