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위생용품 브랜드 ‘아이! 깨끗해(이하 아이 깨끗해)’의 손 세정제는 한 번의 펌프질만으로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제품이다. 손 씻기를 숙제처럼 여기던 아이들이 스스로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데 기여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이 깨끗해는 2005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13년부터 8년 연속 판매 1위(칸타월드패널 기준)를 기록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 상품들은 99.9%의 항균 효과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생활 속 유해세균을 제거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99.9% 이상 세정해 준다. 또 인공색소, 실리콘, 파라벤 7종, 트리클로산, 설페이트계면활성제, CMIT, MIT 등 13개 걱정 성분을 배제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유한킴벌리의 자연주의 영유아 전문 브랜드 ‘그린핑거’는 지난달 21일 ‘릴리유 손 소독 물티슈 무민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물 유래 에탄올 등 꼭 필요한 성분 3개만으로 만들어졌으며 15초 이내에 유해세균 99.9%를 빠르고 신속하게 살균 소독해 준다.
그린핑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손 소독 물티슈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친숙한 무민 캐릭터와 함께 온 가족이 건강하게 개인방역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신제품 출시 이유를 밝혔다.
생활용품기업 크린랲이 최근 출시한 ‘물로만 크리너’는 이름 그대로 세제없이 물만으로 찌든 때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세미다.
첨단 신소재 멜라민폼으로 만들어져 잘 지워지지 않는 어린이 낙서나 욕실, 부엌, 싱크대 등의 묵은 때를 살살 문지르기만 해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섬유유연제나 세제, 표백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물에 살짝 적신 후 짜서 사용하고 마른 천으로 닦아주면 돼 친환경적이면서도 사용이 간편해 인기가 높다.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생활공작소는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롯데문화센터 전국 34개 점에 자사 대표 제품인 ‘안심 성분으로 더욱 순한 핸드워시(이하 핸드워시)’와 ‘여보, 먹었으면 치워야지 주방세제(이하 주방세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두 제품을 비치하는 기간은 오는 2022년 5월 31일까지다.
생활공작소는 지난 2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문화센터에 핸드워시를 비치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고, 방문객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계속 격려하기 위해 협업 지점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생활공작소의 핸드워시는 파라벤, 트리클로산, 트리에탄올아민 등 8개 유해 성분을 배제한 제품이다. 주방세제는 식약처가 고시한 1종 세제로, 식기류는 물론 채소와 과일까지 안심하고 세척할 수 있어 쿠킹 클래스가 자주 열리는 롯데문화센터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기 적합하다.
크린업24는 몇 년 전부터 식음수 살균에 사용하는 유수살균수로 세탁수를 관리하고 있다. 물 또는 공기가 접하는 곳 모두 라디칼 산화 방식으로 살균해 위생에 민감한 어린이 의류나 아토피, 알레르기 등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ESG가 기업마다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친환경 생활 눈높이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