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한층 더 다양한 고객을 만나기 위해 자사 앱에서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라는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코너는 지난 5월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신세계 아트 스페이스는 오는 9월 25일까지 신세계 본점 본관에서 열리는 팝 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 중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존 버거맨, 데이비드 슈리글리.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을 집중 소개한다.
2010년 탄생한 신세계백화점 앱은 단순히 쇼핑 정보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 예술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 할인 정보를 넘어 최신 트렌드와 인문학적 지식까지 담아 신세계만의 차별화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준다. 마치 한 권의 잡지를 보듯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 앱은 지난해 1월부터는 매달 '계절과 식탁'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절과 식탁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조리법, 페어링 음식, 디저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매거진이다.
최근 신세계백화점은 지니뮤직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오는 7월 말 백화점 앱에는 지니뮤직 전용관이 생길 예정이다. 지니뮤직 전용관은 월별 음악 테마를 선정해 플레이리스트, 매거진, 영상 등을 제공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보여준 신세계백화점이 이번에는 모바일에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유통을 뛰어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