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를 잡아라!…롯데면세점, 깨끗한나라의 영리한 '리뉴얼'

유통업계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매장이나 브랜드를 소비자 취향에 맞춰 개편하고,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선해 새로 선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공항점을 럭셔리 매장으로 탈바꿈 했다.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은 지난 1월 로에베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지난 6월 5일 불가리, 25일 보테가베네타, 30일 구찌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차례로 선보이며 새단장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 입점 예정인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인 티파니까지 더하면 총 6개 브랜드, 443m²(약 134평) 규모의 ‘프레스티지 부티크’가 탄생한다.
롯데면세점은 간사이국제공항 면세사업자 중 가장 많은 부티크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구찌 부티크는 간사이공항 면세구역 브랜드 중 상위 매출을 기록하는 ‘효자’ 매장으로, 구찌 브랜드의 간사이지역 유일한 면세점이기도 하다.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는 고객의 위생, 안전, 환경까지 생각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화장지 제품의 경우 부드러움과 도톰함 등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업계 최초로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로하스(LOHAS)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 친화적인 물티슈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깨끗한나라는 업계 최초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물티슈 캡에 적용하고, 물티슈를 감싸는 1차 포장재는 녹색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을 절감한 포장재를 사용했다.

물티슈를 제조하는 공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적인 생산시설 관리, 최신 생산 설비 구축 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GMP인증을 받았다.

택배 배송에 필요한 종이박스도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박스로 대체됐다.

이외에도 깨끗한나라는 앞으로 ‘고객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고, ‘깨끗한 일상 지키기’라는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고객과 브랜드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제품 패키지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하반기에도 고객과 환경 모두를 생각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렌더 제조 전문 기업 바이타믹스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공식 홈페이지를 단장해 새로 공개했다. 브랜드 스토리와 소비자 중심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것이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바이타믹스는 ‘Why Vitamix’라는 코너로 바이타믹스의 전통과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 여기에 블렌더 활용 레시피, 제품 팁 등 콘텐츠를 다양화해 소비자와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UI를 적용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가독성을 한층 더 높였다.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도 1일 온라인몰에 변화를 줬다. 이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총 512명(선착순)에게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를 무료 제공하는 ‘무료체험팩 이벤트’를 연다. 배송비까지 오드리선이 전액 부담한다.

무료배송쿠폰, 구매금액 5% 할인 쿠폰, 마일리지 3000점 적립 등의 혜택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오드리선은 무료체험팩 사용자를 대상으로 약 3개월 쓸 수 있는 제품을 주는 생리대 후기 이벤트도 개최한다. 개인의 SNS 계정에 제품 사진과 함께 사용 후기를 업로드 한 후 이벤트 페이지 내 댓글로 링크를 남기면 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