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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의 아버지' 댄 하우저, 게임 스타트업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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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의 아버지' 댄 하우저, 게임 스타트업 창립

'크런치' 논란으로 락스타 게임즈 그만둔 후 1년만에 새로운 행보

댄 하우저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립자.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댄 하우저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립자. 사진=트위터
'GTA' 시리즈로 유명한 락스타 게임즈의 공동 창립자 댄 하우저(Dan Houser)가 게임 스타트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전문지 폴리곤은 영국 사업 에너지 전략사업부 산하 기업 등록소(Companies House)에 앱저드 벤쳐스(Absurd Ventures)가 지난달 23일 등록됐다고 현지 시각 2일 보도했다.
댄 하우저는 앱저드 벤처스의 창립자이자 유일한 임원으로 재직중이며 디자이너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맡고 있다. 앱저드 벤쳐스 주식은 미국 델라웨어 주에 지난 2월 17일 설립된 동명의 회사가 100% 소유하고 있다.

델라웨어 주 소재 앱저드 벤처스 관련 문서. 사진=델라웨어 주이미지 확대보기
델라웨어 주 소재 앱저드 벤처스 관련 문서. 사진=델라웨어 주

댄 하우저는 형 샘 하우저와 함께 1998년 락스타 게임즈를 창립했으며 'GTA',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등의 각본을 담당했다. 하우저 형제는 2009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안에 선정되기도 했다.

댄 하우저는 지난 2018년 '레드 데드 리뎀션 2'를 발매한 직후 인터뷰에서 "마감을 앞둔 3주 동안 주 100시간 일한 것 같다"고 발언한 뒤 부하 직원들에게 '크런치(마감 직전 추가 근무)'를 강요한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하우저의 부하 직원들이 "하우저는 크런치를 강요하지 않았고 원하는 직원들만 추가 근무에 참여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하우저는 장기 휴가를 선언한 뒤 지난해 2월 퇴사를 선언했다.

한편, 샘 하우저는 현재까지 락스타 게임즈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