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의약 물류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LS(Pharmaceutical Logistics System)' 개발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현재 경기도 동탄에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제약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 대를 통해 전국 병원, 약국, 보건소 등에 의약품을 안전하게 배송한다.
CJ대한통운은 의약 물류를 수행하며 발생하는 데이터를 PLS에 연동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물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조사에서 의약품을 받은 시점부터 물류센터 입고, 보관, 지역간 수송, 거래처 배송 등 모든 이동 과정이 기록된다. 나아가 보관센터, 배송차량의 온도 정보 등 물류 품질 데이터도 가시화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 유통과정의 투명성, 신뢰성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물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유통 투명성을 제고하고 수준 높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