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 '원신', 3분기 맞아 2.0 버전 업데이트 예고

미호요가 자사 대표 모바일 게임 '원신'에 2.0 버전 '부동의 번개 신, 포영의 절멸' 업데이트를 21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업데이트 발표 영상은 3번째 주요 도시 '이나즈마'를 포함 다양한 신규 콘텐츠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나즈마'는 일본어로 번개를 뜻하며, 지도자 이름이 '라이덴 쇼군'이고 도시 정치 체계가 '막부'라 불리는 등 일본 색채가 강하게 담긴 지역이다.

지난달 이나즈마 출신의 '카에데하라 카즈하'가 신규 캐릭터로 추가된 데 이어 이번 업데이트로 얼음속성 한손검 캐릭터 '카미사토 아야카', 불 속성 활 캐릭터 '요이미야', 바람 속성 양손검 캐릭터 '사유' 등 3명이 추가된다.
이나즈마 지역 주요 인물 목록에 '붕괴3rd' 캐릭터 '야에 사쿠라'가 포함됐다. 미호요가 지난달부터 원신과 붕괴3rd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은 야에 사쿠라가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도 추가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호요는 2.0패치부터 PC·모바일·콘솔 사이 교차 로그인을 지원하고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컨트롤러'로 플레이할 때 햅틱(컨트롤러로 힘, 진동, 모션 등을 전달함) 기술을 적용한다.

아울러 '무상의 불꽃', '영구 장치 진영' 등 새로운 보스 몬스터와 이용자 개인 공간을 꾸미는 '속세의 주전자' 시스템에 '재배(농사)'가 추가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원신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6주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1.6 버전이었으나, 이번 업데이트의 규모를 고려해 숫자를 4단계 건너뛴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원신의 세계관은 일곱 개 주요 도시로 이뤄져있으며 이제야 3번째 도시가 추가됐다"며 "이번 2.0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향후 오랜 기간 모바일 게임 시장 상위권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