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지난 8일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베트남에 정식 론칭하며 포문을 열었다.
베트남은 2019년 기준 동남아시아 지역 게임 매출 4위를 기록한 게임 강국으로, 그라비티는 내년 베트남 게임 시장 규모가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지스타 2019에서 그라비티는 "동남아 시장 대표 게임사 '가레나'를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가레나는 21일 기준 베트남 종합 모바일 게임 순위에서 '펜타스톰'으로 1위, '프리파이어'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세계 93개국에서 누적 이용자 수 5700만 명을 기록했으며, '라그나로크X'는 동남아 지역에서 11일 기준 양대 마켓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라비티는 두 게임이 베트남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을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 '라그나로크' IP로 공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후 더 많은 게임을 론칭해 베트남 시작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