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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프로젝트 HP', 흥행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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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프로젝트 HP', 흥행 가능성은?

신규개발본부 첫 오리지널 IP…'포 아너', '시벌리'와 비슷한 백병전 PvP 액션 게임
동시 접속자 수 적었던 장르..."알파 테스트로 윤곽 보일 것"

'프로젝트 HP(가제)' 티저 이미지.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젝트 HP(가제)' 티저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첫 오리지널 IP '프로젝트 HP(가제)'가 다음달 5일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는 2014년 출범했으며 올해 상반기 대규모 특별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넥슨은 지난 6일 '프로젝트 HP' 티저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23일 실제 게임 플레이를 담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은 3인칭 시점에서 활과 검, 창과 둔기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병사들이 백병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마비노기 영웅전', '야생의 땅: 듀랑고'등을 제작한 이은석 디렉터는 이번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게임 시장에선 다소 낯선 장르"라고 밝혔다. 넥슨은 '백병전 PvP 액션' 대중화를 목표로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대형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게이머들은 이번 티저 영상, 트레일러 영상을 본 후 비슷한 게임으로 유비소프트 '포 아너'와 인디 게임사 톤 배너 스튜디오의 '시벌리' 시리즈를 꼽았다. 두 게임 모두 중세 배경 백병전 PvP를 주요 콘텐츠로 하는 게임이다.
유비소프트 '포 아너'(왼쪽), 톤 배너 스튜디오 '시벌리2'.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유비소프트 '포 아너'(왼쪽), 톤 배너 스튜디오 '시벌리2'. 사진=각사

'포 아너'는 출시 1달만에 판매 70만 장을 기록했다. '시빌리' 시리즈 첫 작품 '미디벌 워페어'는 1년 동안 12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 발매된 후속작 '시벌리 2'에 관해 톤 배너 스튜디오는 "우리가 예상한 최대치보다 훨씬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자 수 면에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팀 통계에 따르면 두 게임 모두 평균 접속자 2~3000명을 기록했고 '포 아너'는 최대 21만 명, '시벌리'는 최대 2만 5000명을 기록했다. 넥슨 대표작 '던전 앤 파이터'가 한국에서만 최대 29만 명, 중국 서버 기준 500만 이상의 동시 접속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부족한 숫자다.

미국 게임 전문지 트윈피니트는 "시벌리, 포 아너에 '마법'을 섞은 신작 게임이 한국에서 나왔다"며 "영미권 시장도 노리는 작품으로 보이며, 그 이상 자세한 윤곽은 '알파 테스트'가 공개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