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로 각종 신규 콘텐츠, 밸런스 조정이 이뤄진 것은 물론 '길드 던전'과 '길드 공격대·경매' 등이 추가돼 '길드'의 중요성이 훨씬 높아졌다.
길드 콘텐츠는 MMORPG에서 다른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재미를 살리는 중요한 요소로, 오딘 경쟁작인 넷마블 '제2의 나라: Cross Worlds'도 길드 시스템 '킹덤'에 '킹덤 침공전'을 22일 추가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PC에서 모바일 게임에 접속하게 만드는 '앱 플레이어'로 오딘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다중 접속으로 매크로 등을 활용해 게임 내 재화를 독과점하는 '작업장'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사망으로 레벨이 떨어질 때 5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상한선이 생겼다. 이는 레벨 4 이하 캐릭터를 자유롭게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 부 캐릭터를 만들어 레벨업 보상을 획득한 뒤 일부러 레벨을 4 이하로 내린 후 삭제하는 이른바 '부캐런'를 방지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그 외에도 각 캐릭터별 고급 패시브 스킬, 브루탈(PK를 많이 한 상태) 캐릭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NPC '암상인', 여러 장비를 한 번에 강화할 수 있는 '멀티 강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오딘'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출시 당시 한달마다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하다고 밝힌 만큼 다음 대형 업데이트는 8월 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