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자회사이자 종합식품기업 동원홈푸드는 합리적인 가격에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브랜드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2호점을 용산 아이파크몰에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스페셜티 원두는 세계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전 세계 상위 7% 이내의 원두를 일컫는다. 샌드프레소 스페셜티는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세계 각국의 프리미엄 원두를 활용해 커피 본연의 맛을 살렸으며, 같은 커피라도 고객이 취향에 따라 묵직한 맛의 원두와 산미가 있는 원두를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2호점 매장은 여름을 맞아 향긋한 바닐라와 달콤한 바나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썸머 웨이브’를 신메뉴로 선보이며 차별화를 뒀다. 썸머 웨이브는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브랜드의 고유 색상인 연두색과 노란색을 아이스크림에 활용해 청량감을 더한 메뉴다.
동원홈푸드는 샌드프레소 스페셜티 2호점 개점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당사의 구매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급 스페셜티 원두를 수급하고, 빅사이즈 커피에 에스프레소를 투샷 이상 넉넉히 투입해 제공하고 있다”라면서 “많은 소비자가 가성비는 물론 맛까지 잡은 빅사이즈 커피를 만나볼 수 있도록 활발히 매장을 늘려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프리미엄 샐러드 카페 ‘크리스피 프레시’ 5호점도 서울 반포동 파미에스테이션에 열었다.
크리스피 프레시(crispyfresh)는 ‘아삭아삭(Crispy)하게 씹히는 신선한(Fresh) 샐러드’라는 의미로, 최근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많은 샐러드를 전문 취급하는 카페 브랜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1호점 합정점부터 올 3월 공개된 4호점 여의도 파크원점에 이르기까지 개별 매장의 매출이 각각 출점 시기 대비 약 100% 성장하는 등 인기를 누렸고, 브랜드 출시 약 1년 2개월 만에 5호점이 탄생했다.
크리스피 프레스 5호점은 122㎡, 52석 규모로 만들어졌다. 이 매장이 속한 파미에스테이션은 서울 강남지역 교통의 중심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위치한 프리미엄 외식공간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옆에 위치해 고속버스와 지하철 승객은 물론 근처 오피스에 입주한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다.
크리스피 프레시의 샐러드는 동원그룹 각 계열사의 강점을 살린 신선한 재료로 제조된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동원그룹의 농업합작법인 어석이 스마트팜에서 기른 흙 묻지 않은 무농약 수경재배 상추 ‘청미채’를 비롯해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어획한 참치와 노르웨이산 연어, 국내 대표 조미식품 제조업체 동원홈푸드 삼조쎌텍의 차별화된 소스 등을 활용해 샐러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식 샐러드 ‘포케’와 비프‧치킨 등 육류를 곁들인 ‘플레이트’, 아보카도와 곡물을 함께 섞어 먹는 ‘볼 샐러드’ 등이 대표 메뉴다. 귀리‧퀴노아‧콩 등 다양한 토핑이 올라가 있어 영양과 식감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여름메뉴로 메밀면과 와사비소스로 만든 ‘누들볼’을 출시했다.
크리스피 프레시 파미에스테이션점은 흙 묻지 않은 무농약 수경재배 채소 ‘청미채’를 고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매장 입구 벽면에 통유리로 된 진열 공간을 마련했다. 농장을 옮겨놓은 듯한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당 점포는 오는 15일까지 매장 주문 고객 전원에게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증정한다. 2만 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는 크리스피 프레시의 드레싱 소스를 1000개 한정 수량(선착순)으로 준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여의도와 용산에 이어 강남까지 서울 대표 프리미엄 상권에 크리스피 프레시 매장을 출점했다”라면서 “국내 샐러드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만큼 올해 광화문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추가로 열어 판로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