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에픽세븐' 에피소드3 챕터9의 무대인 신규 지역 '윈텐베르크 북부'와 더불어 윈텐베르크 용기사단 소속 3성 영웅 멜라니·카밀라·크리스티·페넬로페·헬렌 등 5명이 추가됐다.
'에픽세븐'은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슈퍼 크리에이티브가 2018년 8월 30일 출시한 게임으로, 지난달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두자릿수 초중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콜라보 소식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지난달 30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Lost in Memories(이하 리제로 모바일)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리제로 모바일'은 세가 게임즈가 개발해 대만 '코모에 게임즈'가 한국 유통을 담당한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는 원작사와 진행한 이벤트로, 리제로 모바일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별개 게임사에서 운영하는 상황인만큼 마케팅 면에서 두 게임이 시너지 효과를 내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작 팬이 아닌 이상 두 게임을 모두 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원작 캐릭터가 나오는 모바일 게임이란 점에서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두 게임이 경쟁을 벌인다면 이용자층이 튼튼한 에픽세븐이 리제로 모바일 이용자들을 흡수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